“예술로 연결되는 도시, 도와다시 현대미술관”
도와다시 현대미술관은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33명의 아티스트가 건축과 공간과 일체가 된 38점의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예술의 거점입니다. 전시실에만 국한되지 않고, 중정, 옥상, 계단실 등 다양한 공간에 작품이 전개되어 있어, 방문자에게 새로운 발견과 감동을 제공합니다. 또한 미술관 앞을 가로지르는 약 1km 길이의 관청가 거리에는 ‘아트 광장’과 ‘아트 퍼니처(아트 벤치)’가 설치되어 있어, 마치 도시 전체가 하나의 미술관처럼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Arts Towada 탄생 배경과 미술관 설립 경위”
도와다시 현대미술관은 예술을 통한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 ‘Arts Towada(아츠 토와다)’의 중심 시설로서 2008년에 개관하였습니다. ‘Arts Towada’는 도와다시 중심인 관청가 거리를 하나의 미술관으로 보고, 예술 작품 전시와 다양한 아트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매력과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자연이 풍부한 도와다시에 예술을 융합함으로써, 지역의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창조적인 미래로 이어가기 위한 시도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2004년에 기본 구상이 마련되고, 2005년에 기본 계획이 수립되었습니다. 그리고 2008년 4월 미술관이 개관하였으며, 2010년 4월에는 ‘아트 광장’과 ‘스트리트 퍼니처’를 포함한 전체 구상이 완성되었습니다.
“도와다시 현대미술관의 공간 구성 ― 건축이 이끄는 예술 체험”
건축 설계는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의 공동 설계자로도 알려진 건축가 니시자와 류에가 맡았습니다. 전시실 사이에 중정과 야외 공간을 배치하고, 큰 창문으로 자연광을 끌어들임으로써 개방적이고 도시에 열린 미술관을 구현하였습니다.
관내에는 기획 전시실 외에도 휴게 공간, 시민 활동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지역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상설 전시에는 일본을 비롯해 12개국 21명의 아티스트가 도시와 자연, 그리고 도와다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창조한 독특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각 전시실에는 하나의 작품이 배치되어 있으며, 마치 ‘예술 작품을 위한 집’을 방문하는 듯한 형식으로, 각 작품의 세계를 천천히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아트 광장과 스트리트 퍼니처”
도와다시 현대미술관 앞에 펼쳐진 ‘아트 광장’과 그 주변에 점재하는 ‘스트리트 퍼니처(아트 벤치)’는 도시 전체를 미술관으로 보는 ‘Arts Towada’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0년 3월에 정비되었습니다. ‘아트 광장’에는 5점, ‘스트리트 퍼니처’에는 4점의 예술 작품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트 광장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쿠사마 야요이의 《사랑은 영원히 도와다에서 노래한다》와 독일 아티스트 그룹 ‘인게스 이데’의 《고스트》 등,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형 인터랙티브 아트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화려하고 독창적인 조형의 작품들은 방문객들을 일상에서 해방시켜 비일상적인 예술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이러한 야외 예술 작품들은 단순히 감상용이 아니라, 산책 중 문득 눈에 띄어 도시의 풍경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듭니다.
도시 전체가 예술을 만나는 무대가 되는 점은 도와다만의 독자적인 매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