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다시를 대표하는 향토 요리 ‘도와다 바라야키
소갈비살과 양파를 간장 베이스의 달콤짭짤한 양념으로 볶아 철판에 구워내는 ‘도와다 바라야키’는, 아오모리현 도와다시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명물 요리입니다. 전후 노점상에서 시작된 이 요리는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지역에서 사랑받는 대표 요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는 도와다시를 대표하는 향토 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 글에서는 그 기원과 지역으로의 확산, 그리고 지금도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는 매력을 소개합니다.
바라야키의 탄생
도와다 바라야키는 소갈비살과 많은 양의 양파를 간장 베이스의 달콤짭짤한 양념으로 맛을 낸 후, 철판에 구워 만든 요리입니다. 단순한 조리법이지만 고소함과 단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밥과 잘 어울리며,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 기원에는 여러 설이 있지만, 가장 유력한 설은 1950년대 전후 무렵, 한반도에서 온 사람들이 인근 도시인 미사와시에 위치한 미군 기지 앞의 노점에서 이 요리를 만들어낸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당시 일본에서는 소고기를 먹는 문화가 일반적이지 않았고, 가격도 비싸고 희귀한 식재료였습니다. 반면 미군은 살코기를 선호하고 지방이 많은 갈비 부위나 내장은 꺼렸기 때문에, 이런 부위들이 저렴하게 처분되곤 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불고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구하기 쉬운 양파를 듬뿍 넣은 요리로 고안된 것이 바로 ‘바라야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달콤짭짤한 양념이 고기에 잘 배고, 양파가 육즙과 양념을 흡수하며 단맛을 더해줘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
도와다시에 전해지다
미사와시와 도와다시는 철도로 연결되어 있었고, 사람과 물자의 왕래가 활발한 지역이었기 때문에 바라야키는 자연스럽게 도와다시로 전해졌습니다.
1958년(쇼와 33년) 11월 27일에 발행된 지역 신문인 「여러분의 신문」에는 ‘개점 즉시 호평! 소고기 바라야키’라는 광고가 실려 있었으며, 이미 이 시기에 도와다시 내에서 바라야키가 판매되고 있었던 것이 확인됩니다(광고를 낸 가게는 ‘에이락(永楽)’으로 현재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원래 도와다시는 말고기를 일상적으로 소비해 왔으며, 전쟁 전에는 시내 아이자카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양 사육이 이루어졌던 배경도 있어, 가정에서 철판에 고기를 구워 먹는 문화가 뿌리내리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토양이 있었기에 바라야키는 빠르게 시민들의 식탁에 자리 잡게 되었고,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폭넓은 세대에게 사랑받는 요리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도와다 바라야키의 스타일
현재 도와다시 내에는 많은 음식점들이 바라야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가정에서도 대표적인 메뉴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70년 가까운 역사 속에서, 바라야키는 지역에 뿌리를 내리며 다양한 스타일로 발전해 왔습니다.
소고기 외에도 돼지고기나 말고기를 사용하는 아렌지가 있으며, 양파 외에도 피망, 당근, 양배추, 숙주, 시메지버섯 등을 추가하는 가게도 있어, 각 점포마다 개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고깃집에서는 손님이 직접 철판에서 구워 먹는 방식이 주류이며, 양파의 굽는 정도에 따라 단맛과 식감이 달라지기 때문에 자신만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입니다. 반면, 정식집 등에서는 조리된 바라야키를 제공하는 곳이 많으며, 밥 위에 올려 ‘바라야키 덮밥’ 형태로 제공하는 가게도 있습니다.
오늘날 도와다 바라야키는 시민들의 삶에 깊이 뿌리내린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대표 요리’**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역의 자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소박하지만 깊은 풍미는, 도와다를 찾는 방문객들의 마음에도 오랫동안 남을 것입니다.